가이드 06

여권 영문 이름 정하는 법 —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다

외교부 여권안내의 로마자 성명 표기 원칙(음절 단위 표기·이름 붙여 쓰기·붙임표 허용)과 표기 변경이 허용되는 사유, 처음 정할 때 확인할 점을 정리합니다.

여권 영문 성명의 기본 원칙

외교부 여권안내 누리집의 '로마자 성명 표기의 기본방법'에 따르면, 여권의 로마자 성명은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된 한글 성명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한 표기 방법(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음절 단위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름은 음절을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고,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습니다. 안내에 실린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권은 기계 판독 영역 때문에 모두 대문자로 적습니다. 그리고 '음절 단위'로 적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빛나는 [빈나]로 소리 나지만 BINNA가 아니라 BITNA입니다. 이는 로마자 표기법의 인명 규칙(이름의 음운 변화 미반영)과 같습니다. 변환기의 '여권 영문 성명' 모드는 이 형식(대문자, 음절 단위, 성 먼저)으로 결과를 만듭니다.

성씨는 어떻게 적나

김빛나의 예에서 성은 표기 일람대로의 GIM이 아니라 KIM으로 적혀 있습니다. 성씨에는 아직 확정된 공식 로마자 표기가 없어 실제로는 널리 쓰는 관용 표기(KIM, LEE, PARK 등)를 많이 씁니다. 변환기는 여권 모드에서 규정 표기와 관용 표기를 함께 보여 주므로, 가족이 이미 쓰고 있는 성 표기를 확인한 뒤 고르면 됩니다. 가족 간 성 표기가 다르면 해외 출입국 때 가족 관계를 설명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넣을 수 없는 것

안내는 직함·학위·숫자·특수 기호(CEO, DR, 1ST 등)를 로마자 성명에 넣을 수 없다고 명시합니다. 또 이름 음절 사이를 띄어 쓰는 것은 요청하면 가능하지만, 비자 발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가장 무난한 형태는 'HONG GILDONG' 또는 'HONG GIL-DONG'입니다.

한 번 정하면 계속 같은 표기

여권을 재발급할 때는 이전 여권과 같은 로마자 성명을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표기가 바뀌면 해외 입국 심사에서 위·변조 여권으로 의심받을 위험이 있고, 비자·항공권·해외 계좌의 이름과도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여권을 만들 때 표기를 신중히 정해야 합니다.

표기를 바꿀 수 있는 경우

여권법 시행령 제3조의2에 따라 로마자 성명 변경이 허용되는 경우가 정해져 있습니다. 외교부 여권안내가 소개하는 주요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건과 증빙 서류는 사유마다 다르고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변경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외교부 여권안내 누리집이나 발급 기관에 직접 확인하세요.

처음 정할 때 확인할 점

  1. 가족이 쓰는 성 표기를 먼저 확인합니다(부모·형제의 여권).
  2. 이미 쓴 영문 이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해외 학교 서류, 국제 운전면허, 해외 송금, 논문 등에 쓴 이름이 있다면 그것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름의 음절 경계가 헷갈리는지 봅니다. JEONGEUN처럼 두 가지로 읽힐 수 있다면 JEONG-EUN처럼 붙임표를 쓸지 결정합니다.
  4. 결정한 표기를 모든 서류에 같게 씁니다. 항공권 이름은 여권과 한 글자라도 다르면 탑승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최종 표기와 변경 가능 여부는 외교부·여권 발급 기관의 안내를 따르세요.
근거: 외교부 여권안내 '로마자 성명 표기의 기본방법'·'로마자성명 표기의 변경 허용 요건', 여권법 시행령 제3조의2. 확인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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